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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월25일 토스뱅크 이자율 인하

2023.2.25일부터 토스뱅크가 수시입출식 통장 및 모임통장의 이자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소리소문 없이 조용하게 이자율 내리기 있냐고요.

토스뱅크 : 파킹통장으로 제격

미미하지만 한달한달 쌓아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말이죠

토스뱅크 계좌는 내가 사용하고 있는 파킹통장이다. 이자율이 좋아서 적금이나 예금을 넣는 것보다 이자가 더 좋았고 매일매일 몇백 원 씩이라도 통장에 넣어지는 모습을 확인하니 초등학생이 하루 몇백원 용돈 받는 것처럼 신나서 매일같이 이자 받기를 누르러 들어간다. 원래는 토스뱅크에서 발급한 카드를 사용하고자 함이었는데 토스카드는 해외에서 집세 낼 때 한번 사용하고 그 뒤로는 사용하지 않았다. 큰돈 낼 때 캐시백 효과가 짭짤해서 사용할 만했다. 아무튼 토스뱅크의 이자로 한 달에 2만 원 상당의 이자를 얻으며 월급에서 소액이지만 다달이 더 저축하며 늘어나는 이자를 보는 게 하루의 소소한 행복이었는데 직격탄을 맞아버렸다...!

기사를 통해 미리 해당 내용을 알았던 건 아니고 앞서 말했듯 매일 이자를 확인하던 중 최근 60만 원을 더 넣었는데도 이자가 오르지 않은 것이 이상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 알게 된 사실이다 ㅜㅜ 아니 이자 많이 준다거나 올릴 때는 그렇게 홍보를 하며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해 주더니 내릴 때는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진행되고 이조차도 고객이 눈치채고 찾아야 하는 현실이라니.

 

실제 변화


기존 이자율 2.3 -> 2.2로 하락했으며 5000만 원 초과금에 적용되었던 이자율도 4% ->3.8% 로 내렸다. 물가도 오르고 온갖 공과금은 치솟는데 이자율과 월급만 동결 아니면 하락이구나. 파킹통장으로 꽤나 쏠쏠해서 워낙 주변에도 추천을 많이 했었는데 괜히 손해 보는 느낌이다. 당장은 대체할 상품이 없기 때문에 파킹통장으로 역할을 계속 맡게 되겠지만 배당금 센 주식이나 다른 투자종목으로 점차 돌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야겠다.

부지런히 눌러본 이자받기 이렇게 보니 굉장히 성실했었네 내가! 매일 눌러서 이자를 받는 게 미미하겠지만 이자 늘리기에 조금 유리하기도 하고 하루하루 쌓여가는 걸 보는 재미도 있어서 하루의 루틴처럼 들어가고 있었다. 뿌-듯!

매일 이자확인을 하다 보니 금방 눈치채버렸던 걸까... 문득 이상한걸 오늘 느꼈다. 어제 분명 65만 원을 추가로 입금했는데 이자가 오르다가 하루 만에 다시 넣기 전보다 떨어진 것이다. 시스템 상의 오류인가 싶어서 이자율을 자세히 보는데 이자율이 달랐고 어플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한 설명을 찾을 수 없어서 기사들을 찾아보니 토스뱅크 이자율에 대한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예금으로 1-2년 돈을 묶어놔도 이자율이 너무 작아서 사실상 만기가 되어 받아도 내가 돈을 안 쓰고 지켰다는 느낌이 컸다. 이자율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자꾸 투자의 길로 빠져... 들고 싶은데 그마저도 요즘엔 장이 안 좋아서 쉽게 들어가기 어렵다. 이럴 때 돈을 놀리느니 조심씩 모아두고 이자나 자잘하게 모으고 있었는데 괜스레 배신당한 느낌 

요즘 같은 시대에 돈 정말 많이 벌고 싶다.... 돈 걱정 없이 돈 많이 벌면서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