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안내사가 추천하는 국내여행 Best 3 -자연편

관광통역사가 추천하는 자연이 유독 아름다운 도시 세 곳을 추천하려고 한다. 모든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여행지는 아무래도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 아닐까. 본인이 나고 자란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풍경을 보는 게 여행의 매력이니까
그래서 나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이 있는 곳을 여행지로 선호하는 편이다. 오로라를 볼 수 있거나 사막이 있는 그런 곳 말이다. 반도국 가라 삼면이 바다고 산이 많아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조금은 특별하고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지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국내여행지 베스트 3 - 자연

1. 경기도 포천

포천은 경기 북부에 위치해서 크게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다. 나도 관광통역 일을 하면서 여행지로서의 가치를 알게 되었지 그전에는 교사인 친구가 발령 난 시골 혹은 군인들 많은 곳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곳이다.
사람들의 손길이 덜 닿아서 더 예쁜가 싶기도 하고 그럼 포천에서 추천할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 포천 아트밸리 :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의외로 이곳 저곳 볼거리가 많다. 그중에서도 천주호가 인기가 많은 곳이다. 채석장을 활용하여 만든 곳인데 신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고 중간중간 사슴 같은 모형도 있어 꽤나 멋스럽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활용되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곳이다. 걸어 다니기에도 너무 좋은 코스라서 가족들과, 연인과 함께 주말여행으로 가보기 좋은 곳. 
• 허브아일랜드 : 허브아일랜드는 약간 테마공원인데 큰 부지에 허브 관련된 상품을 팔거나 체험할 수 있다. 꽃이나 허브를 볼 수 있는 곳, 동물 농장 등 정말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있는데 그 걸들을 되게 잘 꾸며놔서 가족 여행에 완벽한 곳이다. 크고 즐길거리도 많아 갈 때마다 나도 새로운 곳이다. 밤에는 불빛이 예뻐 밤에 가는 코스를 짜는 게 좋다. 
• 동계 포천 동장군축제 : 포천에서 하는 겨울 축제이다. 겨울 한정 이벤트이지만 매년 하는 행사이고 겨울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송어 잡이나 썰매 타기 등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 특히나 아랍 관광객들이 좋아했던 겨울축제이다.

 

아트밸리의 포토스팟

 

허브아일랜드

허브아일랜드는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크기 때문에 길을 잃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즐길거리가 많으니 놀이공원을 갈 때처럼 전략이 필요하다. 사진 찍을 곳도 정말 많아서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시간이 순삭 될 수 있으니 잘 계획하자.

 

이건 허브아일랜드 홈페이지에 있는 다양한 추천 코스 중에 가장 추전 할만한 것으로 가져왔다. 특히 산타마을은 정말 이쁘다.

포천 동장군축제

 

2. 강원도 동해

 

강원도는 강릉만 가고 동해 간다고 하면 동해바다인줄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동해는 내가 좋아하는 여행지이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항구도시 느낌이 난다. 북적거리면서도 여유롭고 시골느낌 나는 그런 느낌. 특히나 논골담길을 좋아하는데 이곳에 가면 언덕에 있는 시골 냄새나는 집들과 벽화들이 있어 사진 찍고 즐기기에 너무 좋다. 게다가 언덕을 올라가서 바라보는 바다와 항구마을의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일몰시간에 가면 사람들이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니 꼭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동해는 이것만으로도 추천하는 곳인데 최근 무릉별유천지라고 테마파크가 생겨 다시 반했다. 여기는 꼭꼭 가보자. 찐 자연과 액티비티를 즐기는데 이만한 곳이 없다. 특히 요즘 굉장히 뜨고 있는 곳이니 미리미리 챙겨가보자고

 

3. 제주

 

제주는 한국사람들한테 소개하기도 머쓱할 정도로 이미 유명한 곳. 나의 수학여행지이자 첫 비행기를 타고 간 여행지이다. 외국사람들한테도 한국 어디 가고 싶냐고 하면 제주아일랜드라고 말하는 그런 설명도 필요 없는 곳이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지만 물가가 비싸기도 하고 요즘 해외여행에 더 고파서 자주 안 찾게 되긴 하지만 어떤 관광지를 원하던 제주도에는 다 찾을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곳은 동백포레스트이다. 입장료는 4000원이고 날씨만 맑다면 인생컷은 기본 건질 수 있는 너무 이쁜 배경이다. 사진을 잘 찍을 수 있게 간간이 의자가 나무토막이 세워져 있으니 잘 활용해서 즐기고 오면 딱이다. 사람이 많아 사람을 피해서 잘 찍는 게 관건이다.